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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트리 한 달 사용기] 체계적이고 기본에 충실한 코테준비

9Jaeng 2025. 2. 3.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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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이직을 준비하다 보면 다른 직군에 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유독 많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관련 직종으로 취업을 준비했던 경험과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확연히 느껴진다.

일반적인 채용 프로세스는 서류 - 1차 면접 - 2차 면접 - (추가 면접) - 협상 - 합격의 순서를 따르지만, 현재 개발자 채용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기업이 코딩테스트나 과제전형을 필수로 요구한다. 심지어 둘 다 요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여기에 기술면접 준비와 사이드 프로젝트까지 병행하려면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코딩테스트 준비는 종종 서류 합격 이후에 급하게 이루어지곤 했다. 프로그래머스와 백준으로 꾸준히 감을 유지하려 했지만, 실제로는 쉽지 않았다. 매번 급하게 준비하고 나면 '미리 준비할걸' 하는 후회를 종종 하곤 했다.

'어떻게 하면 코딩테스트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코드트리 한 달 사용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코드트리는 이전부터 관심 있게 지켜보던 플랫폼이었지만, 유료 서비스라 고민을 많이 하였는데 좋은 기회였다.

한 달간의 코드트리 사용 경험을 통해 개인적으로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들을 상당히 보완할 수 있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느낀 점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체계적으로 기본기를 다질 수 있다

비전공자로서 코딩테스트를 준비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탄탄한 기본기의 부족이었다. 공대를 졸업했지만 컴퓨터공학 전공이 아니다 보니, 자료구조나 알고리즘과 같은 핵심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기회가 없었다. "이것이 코딩테스트다 with 파이썬"과 같은 책으로 독학하고 블로그를 참고하며 깃허브에 정리도 해보았지만, 한정된 문제 수와 실전 적용 가이드의 부족함이 늘 아쉬웠다. 이러한 요구사항은 코드트리를 통해 해소될 수 있었다.

코드트리는 총 6개의 Trail로 구성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 Novice Low (Trail 1):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의 기초 문법 학습
- Novice Mid (Trail 2): 기초적인 구현 능력 배양
- Novice High (Trail 3): 문제 해결에 필요한 핵심 알고리즘과 자료구조 학습
- Intermediate Low (Trail 4): BFS, DFS, DP 등 기본 알고리즘 학습
- Intermediate Mid (Trail 5): Two Pointer, 이분 탐색 등 최적화 기법과 고급 자료구조 학습
- Intermediate High (Trail 6): 트리, 위상 정렬 등 심화 알고리즘 학습

계속 이런 기본기에 충실하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계속 찾고 있었다..!!

나는 기본기 강화에 초점을 맞추어 Novice High부터 학습을 시작했다. 시간복잡도부터 시작해 기본 자료구조, 그래프 알고리즘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단계적으로 복습 및 학습을 할 수 있었다.

Trail이 올라갈수록 점점 더 고급 자료구조, 알고리즘에 대해 학습한다. 

코드트리의 가장 큰 장점은 반복 학습을 통한 개념 강화하고 생각한다. 단순히 알고리즘에 대한 이론적 설명에 그치지 않고, 중간중간 실전 문제들을 통해 배운 개념을 계속 상기하고 적용해볼 수 있다. 이러한 반복 학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고리즘 활용 능력이 체화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상세한 '해설' 제공이다. 프로그래머스나 백준에서는 다른 사람의 풀이나 토론을 통해 간접적으로만 학습할 수 있었던 반면, 코드트리는 공식 해설을 통해 의도된 풀이 방법과 접근 방식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학습 효율을 높여주는 차별화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풀 수 있도록 하는 경험치 전략과 자동으로 심어지는 잔디

코딩테스트는 지속적인 연습이 성패를 좌우한다. 시험 직전의 벼락치기로는 한계가 명확했고, 실전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문제 풀이를 통해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드트리는 이러한 꾸준함을 유도하기 위해 두 가지 흥미로운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첫째는 경험치 획득 시스템이고, 둘째는 깃허브 잔디 자동 심기 기능이다. 깃허브와 연동해 놓으면 문제를 풀 때마다 자동으로 잔디가 심어지는데, 점점 무성해지는 잔디를 보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경험치 시스템은 일일 목표 설정을 통해 학습 동기를 부여한다. 하루 90XP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정 수준 이상의 문제를 풀게 되는 동기부여가 된다. 물론 이러한 요소들이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학습 의욕을 높이고 지속적인 연습을 이끌어내는 데 효과적인 장치로 작용함을 느꼈다.

마치며

알고리즘과 자료구조 학습은 단순히 코딩테스트 통과에만 있지 않고 프로그래머로서의 전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한다. 꾸준한 문제 풀이는 프로그래밍 감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여러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지식은 현업에서 마주치는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을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 달간의 코드트리 사용 경험을 통해, 비전공자로서 느꼈던 기본기에 대한 갈증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남은 Trail들을 완주하며 더 깊이 있는 학습을 이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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